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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국제 경쟁력 위해 선진형 디비전 시스템 도입" 정재용 대한민국농구협회 신임 상근부회장

대한민국농구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정재용(56) 전 KBS 스포츠국장이 선임됐다. 정 신임 부회장은 "폭넓은 농구 저변 육성을 바탕으로 국제무대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진형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9일 "권혁운 회장 취임 후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했던 박종윤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발생한 결원 충족을 위해 정관에 의거 이사회에서 이같이 보선했다"고 밝혔다.정재용 신임 부회장은 2022년 5월 한국농구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한국농구미래전략추진위원장을 역임, 한국농구의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다. 앞서 미국 조지아대 스포츠매니지먼트 박사 학위를 받았고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스포츠중계권 부장, KBS 보도본부 스포츠취재부장, 스포츠국장 등을 역임했다.오는 4월 1일부터 상근부회장직을 맡게 될 정재용 신임 부회장은 "성공적인 농구 시스템 개혁을 위해서는 모든 농구인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근본적인 농구 시스템 변화를 추진하되 질서 있고 안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3.30 08:56
스포츠일반

KT 돌풍 이끄는 ‘베이비 헐크’ 하윤기

“(허)훈이 형이 그랬어요. ‘넌 우리 팀의 하기둥이야’라고요.”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만난 프로농구 수원 KT의 ‘괴물 신인’ 하윤기(22)가 웃으며 말했다. 키 2m3㎝, 윙스팬(양팔을 벌린 길이) 2m8㎝의 하윤기는 “고려대 시절 내 별명이 ‘프랑켄슈타인’이었다. 그런데 KT 형들은 ‘베이비 헐크’ ‘하윤귀요미’라 불러준다”며 웃었다.하윤기는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 2순위에 뽑힌 뒤 “프로에 가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윤기는 6경기에서 평균 11.2점, 5.2리바운드를 올려 KT를 3위(4승 2패)로 이끌고 있다. 하윤기는 “제가 다 바꾼 건 아니다. 형들의 공격력이 좋아서 난 리바운드, 블록슛 같은 궂은일을 하려 한다”고 했다.하윤기는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앤드류 니콜슨의 훅슛을 볼록해 냈다. 또 정영삼의 레이업슛을 ‘파리채 블록’으로 막아냈다. 하윤기는 “그것(정영삼 레이업슛)을 제일 깔끔하게 잘 찍었다. 프로에서도 통할 줄 몰랐는데, 한 두개 찍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공격 선수보다 더 높이, 수직으로 떠서 볼만 보고 친다”고 블록슛 비결을 밝혔다.하윤기는 16일 서울 삼성전에서 아이제아 힉스에게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당했다. 그래도 그걸 블록해 보려는 패기를 선보였다. 하윤기는 “덩크 먹는 걸 싫어한다. 한 번 찍어보려고 떴다”고 했다.하윤기는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앤드류 니콜슨의 훅슛을 볼록해 냈다. 또 정영삼의 레이업슛을 ‘파리채 블록’으로 막아냈다. 하윤기는 “그것(정영삼 레이업슛)을 제일 깔끔하게 잘 찍었다. 프로에서도 통할 줄 몰랐는데, 한 두개 찍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공격 선수보다 더 높이, 수직으로 떠서 볼만 보고 친다”고 블록슛 비결을 밝혔다.하윤기는 16일 서울 삼성전에서 아이제아 힉스에게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당했다. 그래도 그걸 블록해 보려는 패기를 선보였다. 하윤기는 “덩크 먹는 걸 싫어한다. 한 번 찍어보려고 떴다”고 했다.하윤기는 학창 시절 잦은 부상 탓에 드래프트 1순위가 아닌 2순위로 밀렸다. 하윤기는 “고1 때 십자인대가 꺾여 수술했다. 이후 발목을 다쳤는데도 무릎이 아파서 쉬는 줄 알더라. 무릎 연골이 없다는 소문까지 났는데, 내 연골은 멀쩡하다. 건강하게 잘 뛰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뿐이다. 솔직히 신인 1순위 욕심은 났지만, 순위는 숫자일 뿐”이라고 했다.경험이 아직 부족한 하윤기는 특급 빅맨에게 혼쭐이 났다. 18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고려대 선배인 이승현(29·1m97㎝)에 막혀 4득점에 그쳤다. 하윤기는 “역시 두목 호랑이(이승현 별명)는 다르더라. 힘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떠올렸다. 원주 DB 김종규(30·2m7㎝)는 데뷔전을 치른 하윤기를 한 수 지도한 뒤 “윤기를 블록하면 ‘웰컴 투 KBL’이라고 말해주려 했는데, 힘들어서 못했다”고 했다. 리그의 빅맨들이 하윤기를 주목하고 있다.하윤기는 “데뷔전이라 아무 것도 모르고 뛰었다. 이후 더 불타올랐다. (선배들과) 다시 붙으면 쉽게 지지 않겠다”면서 “사실 종규 형이 롤모델이다. 잘 달리고 미들슛까지 갖춘 선수”라고 덧붙였다.그동안 빅맨 기근에 시달리던 KT는 하윤기 가세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윤기는 “훈이 형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공격이 더 강해질 거다. 경기당 리바운드 7~8개를 잡아서, KT의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KT는 올 시즌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하윤기는 ‘수원 농구명문’ 삼일상고 출신이다. 삼일상고는 양희종(안양 KGC), 송교창(KCC), 이현중(데이비슨대), 하승진(전 KCC) 등을 배출했다. 하윤기는 “모교를 방문한 하승진(2m21㎝) 대선배님을 상대한 적이 있다. 나보다 머리 하나만큼 더 크고, 공을 잡자마자 넣더라”고 했다.하윤기는 지난 6월 아시아컵에서 함께 활약한 이현중(21), 여준석(19·용산고)과 ‘한국농구 미래’로 꼽힌다. 하윤기는 “슈터 현중이는 기복이 전혀 없고, 준석이는 잘 뛰면서 3점슛까지 갖췄다. (당시 대표팀 주축이었던) 라건아가 ‘포스트에서 상대가 잘하든 못하든 내가 최고란 마인드를 가져라’라고 조언해줬다”고 했다.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28 07:54
스포츠일반

점프력 3m30㎝…고교생 농구 국대 여준석

“롤 모델 (김)종규 형을 처음 만나 설레요. 제 눈앞에서 형이 덩크 하는 모습을 상상해요.” 26일 서울 서소문 중앙일보에서 만난 여준석(19·용산고 3학년)이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그는 다음 달 필리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할 한국 농구대표팀에 뽑혔다. 원주 DB 센터 김종규 등 프로 10개 팀 에이스급 선수 10명과 상무 강상재, 그리고 그까지 12명이다. 고교생이 대표팀에 뽑힌 건 2012년 이종현(오리온) 이후 처음이다. 여준석은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말했지만, 농구계는 “뽑힐 만 했다”고 반응했다. 그는 중학생이던 2016년 전국소년체전 결승전에서 혼자 50점·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듬해 전국대회 결승전에서도 44점·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친구들이 (내 별명을) ‘괴물새끼’라고 한다. 좋은 의미라서 싫어할 이유가 없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선수인 형(고려대 여준형)을 따라 입문했다. 아버지(여경익)도 고려대 농구선수였다. 여준석은 키가 2m3㎝이고, 점프력까지 좋다. 이세범 용산고 코치는 “예전 배구선수 마낙길이 점프하면 최고 타점이 3m40㎝ 정도라고 했다. 뱅크슛 때 활용하는 백보드의 작은 네모 있지 않나. 준석이도 점프하면 그 윗모서리 끝부분을 터치한다. 림이 3m5㎝이니까 3m30㎝ 이상 닿는다”고 설명했다. 서전트 점프가 83㎝다. 여준석은 센터와 파워포워드로 뛰었다. 요즘은 스몰 포워드 포지션을 연습한다. 2m 넘는 키에 드리블과 슛까지 겸비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처럼 리바운드를 잡은 뒤 쭉 치고 들어가 마무리한다. 지난해 11월 삼일상고전 때는 ‘윈드밀 덩크’를 터트렸다. 그는 “경기가 안 풀리려 화가 나서 해봤다. 덩크슛할 때 가장 좋다. 연습 때는 대학생 형을 앞에 두고 ‘인 유어 페이스 덩크’도 해봤다”고 전했다. 여준석은 2018년 말~2020년 초 호주 캔버라 NBA 캠프로 유학을 다녀왔다. ‘한국농구 미래’로 꼽히는 이현중(21)과 함께였다. 전미 대학스포츠협회(NCAA) 데이비슨대에 재학 중인 이현중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표팀 예비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여준석은 “현중이 형이 ‘너 또 얼었지’ 물어보길래 ‘약간 겁난다’고 했다. (2018년) 아시아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8강에서 탈락했다. 그때 자극받아 호주에 갔다. 현중이 형이랑 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용산고는 지난해 11월 이후 팀 훈련을 못 한다. 선수들은 대신 개인훈련을 한다. 팔 근육이 탄탄한 여준석은 “성에 차지 않으면 혼자 남아서 2~3시간 정도 슛 500개를 던진다”고 말했다. 체격과 기량 못지않은 승부사 기질까지 갖췄다. 더 있다. 여준석은 배드민턴 이용대를 닮은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다. 멋진 저음 목소리도 지녔다. 벌써 프로팀이 탐낸다. 그는 “프로에 얼리로 진출할지, 대학에 갈지, 해외에 도전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시아컵에서는 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을 상대한다. 그는 “U-18 대회 때 장신에 막혀 고전했다. 이번에 대표선수가 되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어떤 걸 경험하게 될까’였다. 난 12번째 선수다. 막내답게 궂은일부터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1.27 08:19
스포츠일반

8일 제4회 한국농구발전포럼 개최, 남북교류-외국인제도 토론

제4회 한국농구발전포럼(주최 스포츠조선)이 오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국농구발전포럼은 농구계 현안과 미래지향적인 제도 마련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다.올해 포럼 주제는 1부 '농구 남북교류에서 희망을 찾자', 2부 'KBL 지속가능한 외국인 선수 규정을 찾자'다.농구 남북 교류는 이미 시작됐고, 농구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신장제한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KBL의 외국인 선수 제도는 수년간 농구계 '핫이슈'이다. 구단간 이해를 넘어서는 발전적인 제도 수립이 시급하다.농구 남북교류 토론에는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장, 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원, 김일구 WKBL 마케팅팀장, 정장훈 아산 우리은행 사무국장이 참석한다.2부 KBL 외국인 선수 규정 토론자는 김승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김성기 안양 KGC 사무국장, 이도현 울산 현대모비스 사무국장, 김경호 전 체육기자연맹 회장이다.최용재 기자 2018.10.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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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발전포럼 개최, "소프트캡 도입 검토해야"

"소프트캡 도입을 검토해야할 시기다."제3회 한국농구발전포럼이 25일 오후 2시 서울 kt 광화문빌딩 WEST에 위치한 kt스퀘어에서 열렸다.남자농구의 샐러리캡과 여자농구의 저변확대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벌어졌다.샐러리캡에 대해선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과 안양 KGC 인삼공사 김성기 사무국장, KBL 이준우 사무차장, 바스켓코리아 이재범 기자는 전력평준화를 위한 샐러리캡을 인정하면서도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재범 기자는 "프랜차이즈 선수들이 샐러리캡 때문에 팀을 떠나야하는 상황이 많았다"면서 "프랜차이즈 선수들에 대한 소프트캡의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김성기 국장은 "연차별로 최저연봉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샐러리캡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예외로 두는 방안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준우 사무차장은 "여러 의견을 받기 위해 농구계와 언론 등이 모두 모여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겠다"라고 했다고사까지 걱정해야할 정도인 여자농구의 열악한 저변에 대해서는 그 이유와 함께 다양한 해법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숭의여고 2학년 박지현 선수의 어머니 장명숙씨는 "우리 아이가 농구를 시작할 땐 대학이 늘어난다고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대학들이 없어졌다"라며 "대학이 늘어나야하고, 협회나 연맹 등에서 좀 더 선수들에게 투자를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대학교가 농구부를 없애는 이유는 재정적인 것이 크다. 외국인 선수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으로 가고 외국인 선수들에게 쓸 돈으로 대학을 지원한다면 대학교에 농구부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일본은 1인1기로 모든 학생들이 운동을 한가지씩 배우게 돼 있다. 우니라나도 법적으로 1인1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학교때까지만이라도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라고 역설했다.우리은행 전주원 코치는 "이렇게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게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들릴 수 있지 않나. 지금 선수 수급 상태로 여자 농구가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여러 단체가 하나로 힘을 모아 미래를 바라 보고 계획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최용재 기자 2017.09.25 18:17
스포츠일반

우지원 "코트에서의 사명감이 해설할 때 생겨"

우지원이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농구 발전에 대한 제안을 했다.3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과 이란의 남자 농구 결승 해설에 나서는 우지원은 "이제는 엘리트를 위한 농구가 아닌 클럽화형태로 바뀌어서, 정말 꿈있고 실력있는 선수들이 농구를 하는 저변이 확대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자와 여자농구 모두 미래가 굉장히 중요하다. 씨앗을 좋은 땅에 잘 뿌려야 하는데 지금은 농구를 하려하는 유소년팀들이 많이 해체가 되었다. 여자농구의 경우 12명 엔트리가 안되고 5~6명에 그친 팀을 접하면 농구인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안타깝더라"며 아쉬워했다. 따라서 농구협회와 농구관계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도 강조했다.해설가로 변신한 소감에 대해서 "프로농구 국가대항전을 해설하면서 선수 때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코트에서 선수로 뛸 때 가졌던 사명감이 지금 해설할 때 생기더라"는 소감도 밝혔다.SBS 측은 3일 오후 6시부터 남자농구 한국대 이란의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우지원 해설위원과 박수교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이 함께 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0.03 17:47
스포츠일반

KBO 등 프로스포츠 단체, 레저세 부과 반대 공동성명 발표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레저세 부과 반대를 위해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등 프로스포츠 단체장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이 공동성명서에는 "체육진흥투표권 및 카지노 매출액에 10%의 레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체육기금 수입이 대폭 감소하여 기금사업 수행이 어려워 진다. 또한 체육분야 지원이 대폭 축소되어 체육진흥의 근간이 훼손될 것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해 주최단체수익금의 70% 이상을 지원하여 최근 29년 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뒷받침한 KBO는 레저세 부과 법안 통과시 유소년 야구선수 육성 기반의 붕괴와 함께 야구장 인프라 개선작업에도 심각한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J베이스볼팀▶ 프로스포츠 단체장 공동성명서 전문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 농구연맹, 여자농구연맹, 배구연맹, 프로골프협회 및 여자프로골프협회 등 우리 프로스포츠단체는 체육진흥투표권 레저세 부과에 대하여 반대의사를 표명한다. 반대 이유는 첫 번째,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은 국민의 여가체육 육성 및 체육진흥 등에 필요한 재원 조성을 위함이고, 두 번째, 레저세 부과 시 체육분야에서 조성된 투표권수익금이 체육진흥 사업에 사용되지 못하게 되며, 세 번째, 레저세 징수금액은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일반예산으로 전환되어 불특정 분야에 사용됨으로써 체육진흥의 본질 및 공공성을 침해하기 때문이다.체육진흥투표권에 레저세가 부과되면 지금까지 지원받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해오던 모든 사업은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으며, 특히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유소년 사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한 주최단체지원금은 투표권 발행대상 종목의 유소년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해당종목의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투표권 수익창출이라는 선순환적 구조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로 프로축구의 경우, 유소년들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겨울훈련장과 인조잔디 구장 등을 조성하고 유소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활동은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 덕분이다. 또한, 프로야구는 지원받은 기금의 70% 이상을 초·중·고교 야구부와 리틀야구단 창단 및 각종 유소년대회 개최 등의 유소년야구 활성화 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부족한 야구장인프라 개선과 다양한 저변확대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프로농구도 유소년 농구 유망주 발굴을 위한 꿈나무 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배구나 골프도 다른 종목보다 규모는 작지만 지원금 덕에 과거에는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꿈나무 육성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체육에 쓰는 돈은 국가 총예산의 0.05% 안팎이며, 독일, 영국 등 유럽선진국의 1%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스포츠계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가위상을 드높이며 많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우리 체육의 백년대계와 국민스포츠복지의 향상을 도모하며 자라나는 꿈나무 체육영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하석상대”식의 체육진흥투표권의 레저세 신설 법안 상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14.09.03 15:34
스포츠일반

서울 SK, 나이키 코리아와 빅맨 캠프 실시

프로농구 서울 SK가 나이키 코리아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빅맨캠프가 열린다.제11회 SK 나이츠-나이키 빅맨캠프가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 텔레콤 경영연구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는 중고농구연맹에서 추천한 전국 23개 중학교에서 58명의 유망주가 참가할 예정이다. 캠프 참가자 중에는 이주환(204cm, 삼일중 3), 김준형(200cm, 삼일중 3), 박진철(200cm, 전주남중 3) 등 2m 이상의 선수를 포함해 190cm 이상의 장신자 16명 등 한국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중학교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한다.이번 캠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전 코치이자 NBA 선수들의 개인 트레이닝 코치를 맡고 있는 어브레이 맥클래어리 코치가 헤드코치로 참가해 선수들의 개인 기량 향상을 이끈다. 서브코치로 김기만 SK 2군코치, 조성원 SBS ESPN 해설위원 등 SK 나이츠 출신의 코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지난 2003년 시작된 SK 나이츠-나이키 빅맨캠프는 그동안 국가대표 이종현·이승현(고려대)·김종규·김민구(경희대)·최진수(오리온스) 등이 거쳐갔다.J스포츠팀 2013.06.24 09:47
스포츠일반

‘이현구규’ 한국 농구의 미래, 제2의 르네상스?

'이현구규.' 이승현(21)과 이종현(19·이상 고려대), 김종규(22)와 김민구(22·이상 경희대). 한국 농구를 짊어질 미래다. 이들이 주축이 된 한국 농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EABA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에서 중국을 79-68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센터인 이종현(206㎝)과 김종규(207㎝)는 중국의 신성이라 불리는 왕저린(19·214㎝)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공격에서도 빠른 움직임으로 중국의 수비를 가볍게 뚫었다. 벌써부터 농구팬들은 흥분하고 있다. 농구대잔치 이후 침체된 한국농구가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농구대잔치 시대를 넘어선 기량이승현과 이종현, 김종규, 김민구는 현재 대학무대를 휩쓸고 있다. 최근 대학 경기를 관전하고 다니는 추일승 고양 오리온스 감독은 "이종현과 김종규 같은 경우에는 신장도 크고 운동능력이 좋다. 세트 게임보다 속공에 능하다"며 "젊기 때문에 발전가능성도 큰 선수들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농구대잔치 세대보다 기량이 앞선다. 과거에는 장신선수들이 골밑에서 제한적인 움직임만 가져갔다면 지금 선수들은 활동폭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동광 서울 삼성 감독의 의견도 다르지 않았다. 김동광 감독은 "한국 농구에서 덩크슛을 가볍게 하는 선수들이 이렇게 많은 시절을 봤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런 선수들이 대거 나오며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릴 아시안게임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김동광 감독은 "중동팀과 할 때 매번 높이에서 밀렸다. 기술적인 부분은 해볼만 했다"며 "이종현과 김종규는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에 중동 선수들에게 높이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쏟아진 괴물 선수들…과제는한국 농구에서 이렇게 유능한 자원이 쏟아진 것은 실로 오랜 만이다. 이미 프로에 진출한 오세근(26·200㎝·KGC인삼공사)과 김선형(25·187㎝·SK)과 더불어 '이현구규'는 한국 프로농구의 부흥을 이끌 자원으로 꼽힌다. 김동광 감독은 "이들이 프로에 와서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근육을 늘린다면 더 강력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문제는 부족한 국제대회 경험이다. 이에 김동광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 방열 회장이 오며 농구인이 농구협회를 이끌고 있다. 더 많은 국제대회를 유치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추일승 감독은 센터와 포워드에서만 괴물자원이 나온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국제무대에서 가드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국이나 중동팀들은 신장이 크고 압박이 빠르다"며 "이런 수비를 뚫고 기회를 만드는 기본기가 갖춰진 가드가 필요하다. 이상민-김승현 이후 국제무대에서 통할 가드의 대가 끊겼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추일승 감독은 "지금 농구 유소년 시스템은 승리지상주의만 가르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3.05.22 07:40
스포츠일반

‘괴물센터’ 오세근, “차라리 수술하는게 낫다”

"차라리 수술하는 게 나은 것 같다."안양 KGC인삼공사 '괴물센터' 오세근(25·200㎝)이 사실상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려워졌다. 오랫동안 오세근을 괴롭혔던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졌다. 담당의사는 당장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고, 오세근은 무조건 뛰겠다고 했다. 소식을 들은 이상범 KGC 감독은 "절대 출전 불가"라는 명령을 내렸다. "오세근 없이는 KGC의 2연패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이 감독에게는 올 시즌 우승보다 앞으로 한국농구를 짊어질 오세근의 미래가 우선이었다. 이 감독의 배려에 오세근도 이제 부상 완치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완치가 어려운 고질병이었는데, 수술을 해서 고칠 수 있다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목소리에 강한 긍정의 기운이 느껴졌다.-현재 발목 상태는 어떤가."나쁘지 않다. 뛰지는 못하지만 혼자서 잘 걸을 수 있는 정도다. 오른쪽 발목이 고질병이었다. 이대로 통증을 안고 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한달동안 컨디션이 쉽게 올라오지 않아 감독님이 다시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개막 일주일여를 앞두고 딱 한 달만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인대가 끊어졌다고 했다."-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발목 부상은 오래 됐으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단지 무조건 경기를 뛰어야 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의사가 이번 시즌은 뛰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도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감독님이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감독님의 그런 배려가 감사하다. 차라리 지난 시즌 끝나고 바로 인대가 끊어졌더라면 수술하고 재활해서 이번 시즌 뛸 수 있었을텐데…뒤늦게 수술을 받게 돼 아쉽다."-8월 대만 전지훈련에서 평생 달고 가야하는 고질병이라고 답답해 했다. (오세근은 당시 오른쪽 발목 부상이 치료와 수술하기 쉽지 않아 계속 통증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맞다. 그 때는 발목을 고칠 어떤 방법도 있어 답답했다. 차라리 수술을 하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의사도 수술을 하면 이전보다 통증도 없고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빨리 수술하고, 재활해서 코트에서 뛰고 싶다." -그래도 수술이라서 주위에서 걱정이 많겠다."팀 동료들 모두 걱정해줬다. 형들이 나보다 걱정이 많더라. 동갑내기 절친 (이)정현이는 무조건 푹 쉬라면서 다독여줬다. 부모님도 소식을 듣고 걱정하셨다. 하지만 티를 안 내려고 노력했다. 평소처럼 웃으면서 대했다. 아무래도 내가 더 침울해 있으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검사를 받으러 일본에 간다고 들었다."17일 아침 일찍 일본행 비행기를 탄다. 일본에 발목 수술에 관한 유명한 의사가 있다고 들었다. 가서 정밀검사를 받고 바로 그날 돌아올 예정이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술과 재활 등 앞으로 일정이 구체적으로 결정된다. 아직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나도 잘 모른다. 한국에서는 이번 시즌 전부 뛸 수 없다고 했지만, 일본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오세근 선수가 없어서 KGC가 이번 시즌 고전할 거라는 예상이 많다."아니다. 나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 벌써 개막 2연승을 하지 않았나. (김)일두 형은 내가 더 낫다고 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형은 팀에서 영향력이 크다. 또 이번에 들어온 후배 (김)민욱이도 더 나아질 거다. 외국인 선수들도 점점 경기를 하면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거다. 퍼틸로는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주안 퍼틸로는 14일 전자랜드전에서 4쿼터 종료 직전 이번 시즌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매일 측면에서 3점슛을 연습한 결과다."-팬들 걱정이 대단하다.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많이 걱정해줘서 고맙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수술과 치료 잘 받아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KGC 응원도 부탁드린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2.10.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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